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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능.명령어

HWP 출력과 포스트스크립트 출력??

by 캐드존도면제작실 2006. 12. 20.
HWP 출력이란? 출력이란 컴퓨터로 편집한 내용을 다른 매체에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용 프린터를 이용하여 작업 내용을 종이에 기록하는 것이 출력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보통 프린트(Print), 인쇄(Press), 출력(Output)이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데, 여기에서 ‘출력’은 옵셋 인쇄를 위하여 인쇄용 필름을 만드는 과정으로 한정하겠다. 이번 호에서 설명하는 HWP 출력이란 한/글 데이터 파일 내용을 인쇄용 필름에 기록하는 작업을 말한다. 화면 해상도와 출력 해상도 출력 품질과 관련된 용어로는 ppi(pixel per inch), dpi(dot per inch), lpi(line per inch) 등이 있다. ppi는 인치당 픽셀수를 의미하며 화면(모니터) 해상도를 가리킬 때 사용한다. 일반적인 컴퓨터 모니터는 72dpi나 96dpi를 사용한다. dpi는 인치당 도트수를 가리키며 컴퓨터용 프린트물의 품질을 표시할 때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600dpi, 1,200dpi가 많이 사용되며 일부 컬러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2,400dpi 이상의 높은 해상도로도 출력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고해상도는 전용지를 사용해야만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 출력의 표준 기술 - 포스트스크립트 출력 요소는 글자와 이미지로 구분된다. 컴퓨터를 이용한 출력 방식에서는 포스트스크립트(PostScript)를 표준 기술로 사용한다. 포스트스크립트 방식은 글자나 이미지를 컴퓨터 내부적으로는 벡터(Vector) 형식으로 처리하며 모니터 상으로는 래스터 형식으로 변환하여 보여 준다. 출력을 위한 데이터는 벡터 형식으로 프린터(또는 출력기)로 전송되고, 프린터가 이를 래스터 형식으로 변환하여 출력하게 된다. PC에서는 출력 방식으로 PCL(Print Command Language)을 주로 사용하지만, 이 방식은 1,200dpi 이상의 고해상도로 출력할 수 없다. 그리고 PCL 방식은 옵셋 인쇄를 고려하여 개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옵셋 인쇄와 관련한 일부 기능(Overprint, Knockout 등)을 제공하지 못한다. 일반적인 필름 출력 해상도와 선수 인쇄용 필름을 출력하고자 할 때 1도 인쇄물인 경우에는 1,200dpi, 2도 인쇄물인 경우에는 1,800dpi, 4도 인쇄물인 경우에는 2,400dpi의 비트맵 이미지로 변환한다. 인쇄 도수에 따라 출력 품질이 달라지는 것은 인쇄에 사용되는 종이질 때문이다. 대부분 컬러(4도) 인쇄물에서는 인쇄 적성이 좋은 고급 종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수가 높을수록 출력 해상도도 높아진다. 만들어진 비트맵 이미지는 필름에 기록되는 과정에서 스크리닝(Screening) 기법을 사용하여 선수(lpi, line per inch) 단위로 변환된다. 선수는 망점(Halftone Dot)을 표현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개념으로, 16dot를 1lpi로 변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1도 인쇄물은 133선, 2도 인쇄물은 150선, 4도 인쇄물은 175선으로 변환하여 출력한다. 래스터라이즈와 RIP 포스트스크립트 방식이 내부적으로는 벡터 형식을 사용하지만 모든 편집 내용은 최종적으로 이미지로 변환되어야만 출력 가능하다. 이처럼 해상도가 없는 벡터 형식을 해상도가 있는 래스터 형식으로 변환하는 것을 래스터라이즈(Rasterize)라고 한다. 래스터라이즈 과정에서 1,200dpi, 1,800dpi, 2,400dpi 등의 출력 해상도가 결정된다. 이처럼 특정 해상도의 이미지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를 RIP(Raster Image Processor)이라고 하는데, RIP은 하드웨어의 형태로 프린터(또는 출력기)에 장착되어 있거나 소프트웨어의 형태로 설치되어 있다. PC 출력이란? 출력은 인쇄/출판 작업을 위하여 1,200dpi 이상의 고해상도로 매체에 기록하는 것을 말하는데, 왜 ‘PC 출력’이라는 별도의 용어를 사용하는가? 그것은 일반적인 출력 작업이 매킨토시용 컴퓨터에서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고해상도 출력을 위한 포스트스크립트 방식이 1985년 이후 매킨토시에서만 제공된 것이다. PC 출력이란 Windows 기반 PC용 프로그램에서 만든 작업 내용을 포스트스크립트 파일로 변환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PC 출력은 PC에서 사용 가능한 포스트스크립트 지원 프린터가 있어야 가능하다. MS-DOS와 Windows 환경에서의 PC 출력 PC의 운영체계는 약 20년간 MS-DOS(MicroSoft Disk Operating System)가 사용되었다. 이것은 텍스트 환경에서 프롬프트(Prompt)라는 커서를 이용하여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운영체계가 지원하는 범위가 작아서 대부분 특정 프로그램 자체가 컴퓨터 입출력과 관련된 작업을 관리하였다. 따라서 MS-DOS를 운영체계로 사용하던 환경에서 포스트스크립트 출력이 가능하려면, 특정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스트스크립트용 프린터 드라이버가 필요했다. 이런 이유로 MS-DOS용 한/글과 같은 아주 일부 프로그램에서만 포스트스크립트 출력이 가능하였고 최대 해상도도 600dpi 정도로 낮았다. MS-DOS에서 업그레이드된 Windows는 맥용 운영체계에서 이미 제공하던 GUI(Graphic User Interface) 방식을 채용하여 텍스트가 아닌 마우스로 화면의 일부를 클릭함으로써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있게 되었다. Windows 환경의 또다른 특징은 프로그램 사용에 필요한 대부분의 환경을 운영체계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예전의 MS-DOS 환경에서는 출력을 위한 편집 작업에 사용하던 글꼴과 프린터 드라이버 등을 각각의 프로그램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Windows 환경에서는 글꼴과 프린터 드라이버에 대한 표준을 운영체계에서 정의하여 Windows용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우 글꼴과 프린터 드라이버와 같은 입출력 관련 부분을 Windows용 프로그램끼리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프린터의 경우에는 MS-DOS 환경에서는 프린터 제조 회사가 특정 프로그램마다 별도의 프린터 드라이버를 만들어야 했으나 Windows 환경에서는 하나의 프린터 드라이버만을 만들면 모든 Windows용 프로그램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MS-DOS 운영체계 환경에서는 일부 프로그램에서만 포스트스크립트 출력이 가능했으나, Windows 운영체계에서는 포스트스크립트용 프린터 드라이버만 설치하면 모든 Windows용 프로그램에서 포스트스크립트 출력이 가능하게 되었다. 실질적인 PC 출력이 가능하게 된 Windows 98 제대로 된 포스트스크립트 출력이 가능하려면 포스트스크립트 파일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과 포스트스크립트 형식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글꼴, 포스트스크립트 형식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이미지가 필요하다. Windows 환경에서 포스트스크립트용 프린터 드라이버를 지원한다고 해서 완벽한 포스트스크립트 출력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특히 Windows에서 기본으로 사용하는 트루타입 글꼴(True Type Font, TTF)은 포스트스크립트 글꼴과 마찬가지로 벡터 형식에 기반해 만들어졌지만 내부 형식은 포스트스크립트 글꼴과 호환되지 않았다. 따라서 포스트스크립트 출력에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997년 포스트스크립트 글꼴의 저작권을 가진 어도비사와 트루타입 글꼴의 저작권을 가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서로의 글꼴 형식을 공유하기로 협정을 맺어 상대방 글꼴 형식으로의 변환이 가능하게 되었다. 트루타입 글꼴 형식을 인식하는 새로운 포스트스크립트용 프린터 드라이버가 등장함으로써 PC 출력의 많은 부분이 해결되었다. 이런 이유로 Windows 98 이상의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PC 환경에서 1,200dpi 이상의 고해상도 출력이 가능하게 되었다. PC 출력의 한계 운영체계가 포스트스크립트 출력을 원활하게 지원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궁극적으로는 포스트스크립트용 파일을 제대로 생성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특히 인쇄물 제작을 위해서는 컬러(4도)나 별색을 지원해야 하는데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Windows용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Windows용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코렐드로우, 퍼블리셔, 페이지메이커 정도만 이런 인쇄/출판 관련 기능을 지원하였다. 여기에 매킨토시와는 달리 PC 출력은 보급된 지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기술적 노하우가 많지 않아서 보편적으로 보급된 상태라고는 할 수 없다. 많은 출력소에서 이른바 PC 출력(IBM 출력)을 지원하지만 지원하지 않는 출력소도 종종 있다. HWP 출력의 특징 MS-DOS용 한/글과 Windows용 한/글 한/글은 1989년 MS-DOS용 버전으로 처음 개발되어 1995년 이후로는 Windows용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가장 최신 버전은 Windows XP에서도 사용 가능한, 2004년 발표된 한/글 2005 버전이다. 1998년 발표된 한글 Windows 98 이후 PC 환경에서도 포스트스크립트 출력이 원활하게 되었기 때문에 현재 사용 중인 Windows용 한/글은 다른 Windows용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포스트스크립트 출력이 가능하다. 한/글 전용 글꼴 HFT 하지만 한/글은 다른 Windows용 프로그램과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자체 형식의 글꼴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한/글은 워드프로세서라는 프로그램의 특성 때문에 출력 수요가 많아 MS-DOS용 버전부터 자체 형식의 벡터 글꼴을 제공하였다. 운영체계에서는 Windows부터 벡터 글꼴이 기본으로 제공되었지만, 한/글은 MS-DOS 환경에서도 벡터 글꼴을 제공하였다. 즉 한/글은 자체 프로그램에서만 사용 가능한 별도의 글꼴을 제공해 왔다. 이것이 HFT(Hangul Font Type)라는 확장자를 갖는 글꼴 파일이다. HFT를 해석 못하는 포스트스크립트 앞서 PC에서 포스트스크립트 출력이 가능하게 된 이유가 트루타입 글꼴과 포스트스크립트 글꼴 간에 포맷 공유 때문이라고 언급하였다. 하지만 HFT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스크립트 글꼴과 포맷을 공유하지 않는다. 즉 포스트스크립트 방식이 HFT를 해석하지 못한다. 포스트스크립트 방식이 TTF를 해석한다는 의미는 TTF를 사용한 편집 내용을 포스트스크립트 형식에 적합한 벡터 요소로 변환 가능함을 말한다. HFT를 해석하지 못한다는 것은 포스트스크립트 형식에 적합한 벡터 요소로 변환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석을 못한다고 출력을 못하면 안되기 때문에 해석하지 못하는 부분은 래스터 형식의 이미지로 처리해 버린다. 원래 이러한 래스터라이즈 작업은 프린터(또는 출력기)에 딸린 RIP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편집 디자이너의 컴퓨터에서 진행되면 변환 시간도 많이 걸릴 뿐 아니라 높은 해상도로 변환하지 못한다. 이런 문제가 HWP 파일을 고해상도로 출력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 HWP 출력의 특징 요약 - Windows 98 이후 포스트스크립트 출력 원활 - 한/글 전용 글꼴 HFT 지원 - HFT를 해석 못하는 포스트스크립트로 인해 서체의 래스터라이즈 전형적인 HWP 출력 방법 프린트 파일(PRN) 이른바 인쇄용 필름 제작을 위한 고해상도 출력 작업도 일반적인 프린트 작업과 마찬가지로 인쇄 명령을 실행하면 나타나는 대화상자에서 프린터 종류 항목값을 해당 프린터(또는 출력기)로 지정하고 인쇄 단추를 클릭하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출력소에서는 HWP 파일 내용을 출력기로 직접 보내지 않고 프린트 파일이라고 불리는 포스트스크립트 파일을 먼저 만든 다음 별도의 유틸리티를 이용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이상이 없으면 만들어진 프린트 파일로 터잡기 작업을 한 후 필름을 출력한다. 만약 이상이 있다면 각종 설정값을 조절하여 이상이 없는 프린트 파일을 만드는 과정을 반복한다. 프린트 파일이란 프린터(또는 출력기)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파일의 형태로 컴퓨터에 저장한 것을 말한다. 엄밀한 의미에서의 출력용 파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만들어지는 프린트 파일은 PRN이라는 확장자를 가진다. 프린터 드라이버의 선택 사용 중인 프린터의 포스트스크립트 지원 여부는 함께 제공되는 매뉴얼의 사양표를 참고하면 된다. 포스트스크립트 방식에도 버전(Level 1, Level 2, 3)이 있으므로 가지고 있는 프린터가 어떤 버전까지 지원하는지도 알아 두면 좋다. 포스트스크립트 형식의 출력용 파일(또는 프린트 파일)을 만들 때는 해당 하드웨어 장치가 없어도 되며 프린터 드라이버만 설치한 후 출력 방향을 파일로 지정하고 인쇄 단추를 클릭하면 출력용 파일(프린트 파일)을 만들 수 있다. 범용 포스트스크립트 프린터 드라이버 특정 프린터가 포스트스크립트 방식을 지원하더라도 세부적인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 포스트스크립트 버전에 따른 차이점도 있지만, 대부분의 프린터 제조회사들은 만들어 내는 프린터에 최적화시키기 위하여 특정 기술을 포스트스크립트에 추가하기 때문에 어떤 프린터 드라이버를 선택하여 프린트 파일을 만드는가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한 포스트스크립트 프린트 드라이브를 어도비사에서 제공한다. Core PS 프린터 드라이버 하지만 범용 포스트스크립트 프린터 드라이버는 흑백으로만 출력된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주)코아기술에서 만든, 컬러 출력도 지원하는 Core PS 프린터 드라이버를 많이 사용한다.((주)코아기술은 (주)코델시스템즈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Core PS 프린터 드라이버를 사용하더라도 HWP 파일에서 한/글 전용 글꼴 HFT를 사용하였다면 해당 부분은 벡터 형식이 아닌 래스터 형식으로 변환된다. 전형적인 HWP 출력 방법 요약 - 프린트 파일(PRN) 만들기 - 프린터 드라이버의 선택 • 범용 포스트스크립트 프린터 드라이버 선택 가능 • Core PS 프린터 드라이버 선택 가능 HWP 출력의 문제점 A4 용지의 출력용 파일의 크기는? HWP 파일의 내용은 최종적으로 래스터라이즈된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져 매체(인쇄용 필름)에 기록된다. 따라서 출력용 파일의 크기를 예상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A4 크기(210mm×297mm)의 종이 면적은 623.7cm2이며 해상도의 단위인 dpi(dot per inch)와 비교하기 위하여 인치로 환산하면 623.7/2.54=245.55제곱 인치가 된다. dpi는 인치당 점의 수를 의미하므로 면적인 경우에는 dpi값을 두 번 곱해야 한다. dot당 bit수를 계산하면 해상도에 따른 출력용 파일의 크기를 예상할 수 있다. 1도(흑백) 편집물이면 dot당 1bit로, 4도(컬러) 편집물이면 dot당 4bit로 계산하면 된다. 파일의 크기는 byte 단위이므로 최종값을 8로 나눠야 한다(1byte=8bit). 이 계산 결과는 이론상의 최대 크기이며 파일 압축 기능을 사용하면 이보다 작아진다. 어쨌든 A4 한 장을 2,400dpi 해상도의 4도 출력용 파일로 만들면 약 3GB 크기가 된다. 출력물이 A4 한 장짜리인 것은 거의 없으므로 실제로 출력 과정에서 다루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력 품질이 너무 낮다 Core PS 프린터 드라이버를 사용하더라도 한/글 전용 글꼴인 HFT는 래스터 이미지로 변환되는데 높은 해상도의 출력용 파일을 만들면 파일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컴퓨터가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이유와 HWP 파일로는 주로 흑백(1도) 인쇄물을 제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HWP 파일은 300dpi로 출력한다. Windows 98에서만 작업 가능하다(Windows XP에서는 출력 오류가 생긴다) Core PS 프린터 드라이버는 Windows 98(또는 Windows 95)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NT 계열의 Windows 2000이나 Windows XP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치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HFT를 사용한 내용 밑에 배경색을 지정하였을 경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이것은 Core PS 프린터 드라이버뿐 아니라 다른 포스트스크립트용 프린터 드라이버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 문제 때문에 대부분의 출력소에서는 Windows 98을 운영체계로 사용하는 컴퓨터에 HWP 파일로 출력용 파일을 만든다. Windows 98의 메모리 관리 문제 Windows 98에서는 메모리를 512MB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컴퓨터에 이보다 많은 RAM을 장착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운영체계인 Windows 98이 512MB 이상은 관리하지 못한다. 512MB 이상의 메모리가 장착된 경우 오히려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메모리 한계 때문에 HWP 파일은 Windows 98을 운영체계로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출력용 파일을 만들게 되면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페이지수가 많은 HWP 파일로 고해상도의 출력용 파일을 만들게 되면 편집 내용을 제대로 변환하지 못하여 글자나 그림을 일부 빼먹거나 심한 경우에는 출력용 파일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Windows 98에서 HWP 파일을 출력할 때에는 300dpi의 해상도를 많이 사용한다. 편집 형태가 조금 복잡하거나 그림이 많이 사용된 경우, 또는 4도(컬러) 출력물인 경우에는 300dpi보다 해상도를 낮추어야 출력용 파일을 만들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HWP 파일의 출력은 한/글 전용 글꼴인 HFT 처리 문제와 Windows 98의 메모리 관리 문제 때문에 오류가 많이 발생한다. 출력용 파일의 생성 속도가 느리다 포스트스크립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 만든 데이터 파일로 출력용 파일을 만들 때에는 일반적인 프린팅 속도와 비슷하게 아주 빨리 진행된다. 하지만 HWP 파일로 출력용 파일을 만들 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것은 HFT를 사용한 내용을 래스터 이미지로 변환하기 때문이다. HWP 출력의 문제점 요약 - 출력용 파일이 너무 크다 - 출력 품질이 너무 낮다 - Windows 98에서만 작업 가능하다 - Windows 98의 메모리 관리 문제 - 출력용 파일의 생성 속도가 느리다 HWP 출력의 문제점 해결 방법 이처럼 HWP 파일의 출력은 몇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HFT를 사용하지 않는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한/글 전용 글꼴인 HFT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된다. 극단적으로는 한/글을 설치할 때 HFT를 설치하지 않으면 된다. 또는 설치된 HFT를 지워도 된다. HFT는 한/글 97 버전에서는 \HNC\Fonts 폴더에, 한/글 200x(2002, 2004, 2005) 버전에서는 \HNC\Shared\Fonts 폴더에 설치된다. 트루타입 글꼴(TTF)만으로 문서를 작성한다 HFT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트루타입 글꼴만으로 문서를 작성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글에서 TTF와 HFT를 구분하는 법을 알아 둬야 한다. 한/글 200x 버전에서는 TTF를 기본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한/글 프로그램 안에서 TTF는 ‘TT’라는 모양의 아이콘을, HFT는 ‘TH’, ‘HF’라는 모양의 아이콘을 사용한다. 글꼴 이름으로는 TTF와 HFT를 구분할 수 없다. 한/글 자체에서는 넉넉한 종류의 TTF를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TTF만으로 HWP 파일을 작성하려면 별도로 판매되는 TTF를 구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PDF로 출력한다 포스트스크립트 파일이 아닌 PDF 파일로 출력용 파일을 만들면 HFT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PDF 파일은 Acrobat만 있으면 만들 수 있지만 HFT가 사용된 HWP 파일로 제대로 된 PDF 파일을 만들려면 한/글 PDF Converter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추가로 필요하다. 즉, HWP 파일로 출력용 PDF 파일을 만들려면 한/글, 한/글 PDF Converter, Acrobat이라는 세 가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한/글 PDF Converter의 역할 이 프로그램은 PDF 생성 과정에서 한/글 전용 글꼴인 HFT를 PDF에 임베딩 가능한 포스트스크립트 글꼴로 변환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한/글 PDF Converter와 Acrobat을 사용하여 PDF를 만들면 HFT가 사용된 내용을 벡터 형식으로 프린터(또는 출력기)로 전달하기 때문에 HWP 출력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PDF 출력의 단점 - 비용 증가 HWP 파일을 PDF 파일로 변환하여 출력하려면 두 개의 프로그램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이 추가된다. 가급적 한/글 PDF Converter와 Acrobat이 합쳐진 한/글 PDF Converter Elements를 구입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PDF 출력의 문제점 - 디자이너 책임 문제 PDF 파일로 출력한다는 것은 편집 디자이너의 컴퓨터에서 출력용 파일을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대로 된 출력용 PDF 파일을 만든다면 출력소에서 할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PDF 파일로 출력을 하는 경우 오류 발생시 책임 소재가 편집 디자이너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다. 또한 편집 디자이너에게 출력과 관련 기술 습득을 요구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편집 디자이너들이 PDF 출력을 꺼려하기도 한다. 물론 기존의 방식대로 HWP 파일을 출력소로 전달하여 출력소에서 PDF 파일을 만들어 출력하면 되지만, 이런 경우 PDF 출력의 많은 장점들이 줄어든다. HWP 출력의 문제점 해결 방법 요약 - HFT를 사용하지 않는다 - 트루타입 글꼴(TTF)만으로 문서를 작성한다 - PDF로 출력한다 • PDF 출력의 단점 - 비용 증가 • PDF 출력의 문제점 - 디자이너 책임 문제 HFT를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처럼 HWP 파일을 출력할 때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HFT 때문이다. 그럼, 한/글에서 HFT가 계속 사용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다. HFT를 개발한 이유 HFT는 최초의 한/글 버전부터 사용되었다. 그것은 당시 PC용 운영체계인 MS-DOS가 글꼴(정확히는 출력용 글꼴)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글 자체에서 출력용 글꼴 파일을 만들어서 사용해야 했다. 출력에 적합한 HFT는 1992년 한/글 2.0 버전부터 제공되었고, 1995년 한/글 3.0부터는 벡터 형식의 HFT가 제공되었다. Windows용 한/글 버전에서도 HFT가 사용된 이유 - 하위 호환성 유지 1993년 한글 Windows 3.1이 등장하면서 출력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트루타입 글꼴(TTF)을 운영체계 차원에서 채용하였다. 따라서 한/글도 1995년 한/글 3.0b라는 제품부터는 Windows용으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MS-DOS 환경에서 사용하던 HFT를 버리지 못하고 한글 Windows 환경에서도 HFT를 사용할 수 있도록 Windows용 한/글을 개발하였다. 그 이유 중의 첫 번째로는 하위 호환성을 들 수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한/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워드프로세서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비록 운영체계의 업그레이드로 Windows용 버전이 나왔지만 기존의 MS-DOS용 한/글 버전에서 만든 HWP 파일의 호환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한 이유로 Windows용 한/글에서도 HFT가 계속 사용되었다. 초기의 Windows 한/글 버전(3.0b, 96pro, 97)에서는 트루타입 글꼴(TTF)이 아닌 HFT가 기본 글꼴로 사용되었다. Windows용 한/글 버전에서도 HFT가 사용된 이유 - 코드 문제 또다른 원인으로는 코드 문제를 들 수 있다. 기존의 MS-DOS나 Windows 3.1은 완성형 코드를 사용하였다. 완성형 코드로는 2,350개의 정해진 한글 낱글자만을 입력할 수 있었다. 현대 한글에서 사용되는 낱글자는 11,172개인데 코드를 운영체계에서 관리하도록(완성형 코드를 사용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면 입력하지 못하는 한글이 생긴다. 글자를 주로 다루는 워드프로세서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입력 불가능한 글자가 있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한/글은 운영체계에서 사용하는 코드가 아닌 프로그램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자체 코드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다. 이것을 HNC 코드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완성형 한글 코드(KSC 5601)를 사용하는 MS-DOS 운영체계에서는 2,350개의 한글 낱글자만 사용할 수 있지만 자체 HNC 코드를 사용하는 MS-DOS용 한/글에서는 11,172개의 한글 낱글자 모두를 입력할 수 있었다. HFT는 HNC 코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모든 한글을 사용할 수 있었다. HFT는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운영체계에서 한글 입력이 불가능한 코드를 사용하는 문제는 한글 Windows 3.1에서도 해결되지 않았다. 따라서 한글 Windows용 트루타입 글꼴을 사용하면 고해상도의 출력용 파일을 만들 수는 있지만 입력 불가능한 글자가 발생하는 문제는 해결할 수 없었다. 이런 이유로 초기 Windows용 한/글은 MS-DOS용 한/글과 마찬가지로 자체 HNC 코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고, 트루타입 글꼴과는 달리 모든 한글 낱글자가 들어 있던 HFT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 이러한 운영체계에서 사용하는 코드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한글 입력 문제는 Windows 2000부터 실질적으로 해결되었다. 한글 Windows 98에서도 11,172개의 한글 낱글자를 입력할 수는 있지만 그 방식이 표준이 아니었다. 유니코드를 지원하는 Windows 2000, Windows XP부터 제대로 된 한글 입력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Windows 2000이라는 운영체계가 개발된 이후에 만들어진 한/글 200x 버전(워디안, 2002, 2004, 2005)은 기존의 HNC 코드를 버리고 유니코드를 기본으로 사용하도록 설계하였다. 더불어 글꼴도 HFT가 아닌 TTF를 기본으로 사용하도록 변경되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한/글 자체 글꼴인 HFT가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다. HWP 파일을 출력할 때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HFT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HFT를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HFT는 MS-DOS가 글꼴(정확히는 출력용 글꼴)을 제공하지 않아 최초의 한/글 버전부터 사용되어 왔고, 하위 호환성 유지와 코드 문제 때문에 현재 Windows용 한/글 버전에서도 사용되고 있다.